남매둥이 일기
D+1738 남매둥이 2호 이야기
flower-ssong
2021. 10. 14. 13:29
728x90
아들 2호 이야기
외출 시, 늘 남편하고만 화장실 가던 아들
기저귀와 헤어진 이후로 처음으로 여자 공중화장실을 데리고 갔다.
남성용 변기만 보다가 칸막이만 있는 곳에 와서
애가 좀 어리둥절 했던 것 같다
화장실 칸막이를 들어가서 문을 잠그니
"엄마! 내가 여자화장실 들어온거 들키면 안되서 문 잠근거야?"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왜이리 귀여운지.
"우리 2호는 아직 어려서(만 4살), 여자화장실 와도 괜찮아. 나중에 더 크면 그 땐 혼자 남자화장실 가야해."
이해한건지 못한건지는 모르겠지만,
우리 2호의 시선으로는 여자 화장실 들어와서 칸막이 문 잠그는 엄마가
자기를 숨기는 것으로 보였나보다.
728x90
SMALL