남매둥이 일기

D+1738 남매둥이 2호 이야기

flower-ssong 2021. 10. 14. 13:2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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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들 2호 이야기

 

외출 시, 늘 남편하고만 화장실 가던 아들

기저귀와 헤어진 이후로 처음으로 여자 공중화장실을 데리고 갔다. 

남성용 변기만 보다가 칸막이만 있는 곳에 와서 

애가 좀 어리둥절 했던 것 같다

 

화장실 칸막이를 들어가서 문을 잠그니

"엄마! 내가 여자화장실 들어온거 들키면 안되서 문 잠근거야?"
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
왜이리 귀여운지.  

"우리 2호는 아직 어려서(만 4살), 여자화장실 와도 괜찮아. 나중에 더 크면 그 땐 혼자 남자화장실 가야해."

 

이해한건지 못한건지는 모르겠지만, 

우리 2호의 시선으로는 여자 화장실 들어와서 칸막이 문 잠그는 엄마가

자기를 숨기는 것으로 보였나보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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